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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맥사진

‘좋은 술이 있는 곳은 샘물도 좋다.’

만족 제일의 양조방, 조가방

심양에서 대대적으로 양조업을 세습해오고 있는 조가방(祖家坊)은 천년이 지난 우물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샘물이 특징입니다. 이 오래된 우물에서 나오는 수원에는 특수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에 좋고 체내 기능을 강화합니다. 또한 술에 들어가는 곡물은 현지 특산물을 사용하는데 이는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라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.

만족은 깊은 산 속에 모여 살고 있어 아직도 고유의 풍속과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. 특히 만족의 독특한 양조 방식도 남아있는데 진흙으로 만든 저장실, 술밑 수집법, 거르지 않은 술을 봄에 다시 양조하여 가을에 빚는 법 등 그 당시의 방식과 양조 공구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.

누룩을 빚다.

만족이 술밑에 들어가는 누룩을 빚을 때 중요시하는 것은 온습도와 재료관리입니다. 계절과 시기를 잘 맞추고 기후가 적절한지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, 질 좋은 밀을 선택하고, 벌레와 가축들이 닿지 않게 관리하여, 누룩 · 완두콩 · 율무 · 송화가루 · 녹용 가루 · 인삼 등 40종의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여 정성스레 술밑을 만듭니다. 이때 백두산의 특산 약초를 넣으면 세균의 성장 속도를 억제할 수 있는데 덕분에 누룩의 품질뿐만 아니라 영양 성능도 향상시켜 더욱 맛 좋은 누룩이 만들어집니다.

향의 비법,혈장법

만족이 양조할 때는 적절한 계절에 양조기구들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. 홍송으로 만든 큰 용기 안에 녹혈과 흰 종이를 번갈아 가며 27층을 바르는데, 이때 5층에 한 번씩은 참기름을 발라줍니다. 이렇게 만든 용기로 보관하는 법을 혈장법이라고 합니다. 술이 하나도 새어 나오지 않고 술의 품질을 보호하며 시간이 지나도 향이 날아가지 않고 남아있어 만족이 자부하고 있는 전통 방식 중 하나입니다.

누룩방

만족의 방에는 누룩을 띄우는 특수조건이 있습니다.
인삼과 녹용으로 양성하는 미생물을 옛 초가집에서 키울 것.

기와집은 온습도 변화가 심해서 발효시키는데 필요한 미생물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술밑 창고로는 습도조절에 용이한 초가집이 사용됩니다.

고유의 양조방식, 그리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조가방의 술은 현재까지도 많이 사랑받고 있어 한국, 일본, 싱가폴 등 여러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